[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8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방침에 맞서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의사회와 간담회를 갖고 집단행동 자제를 요청했다.
간담회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견 수렴을 위해 이뤄졌다.
28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청에서 충북의사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충북도] 2024.02.28 baek3413@newspim.com |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북의 열악한 의료여건과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의대정원 증원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 필수의료 위험부담, 저평가된 의료수가, 열악한 근무환경 등 의료계 현실에 대한 중론을 모아 정부에 전달하겠다"며 "전공의 집단행동과 개원의 참여 자제 등 충북 의사회에서 의료계와 대화 등을 통해 중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홍서 충북도의사회장은 "충북의 의대정원 증원은 전적으로 공감하나 정부에서 협상없이 2000명의 대규모 증원을 발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확대 등의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고 의대 학생과 전공의들에게 희망적인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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