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그룹 장·차남이 본인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주주제안을 3월 열릴 예정인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의안으로 상정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은 지난 22일 수원지방법원에 이같은 내용의 주주총회 의안사정 가처분을 신청했다.
[사진=한미약품] |
임종윤·종훈 사장 측은 앞서 경영 복귀 의사를 밝히며, 3월에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본인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제출한 바 있다.
아울러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와 사봉관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등 4명을 한미사이언스 기타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할 것을 제안했다.
임종윤·종훈 사장 측은 "한미사이언스 측은 주주제안 의제 및 의안을 3월경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제 및 의안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가처분 신청 취지를 밝혔다.
가처분 심문기일은 3월 6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같은 날 임종윤·종훈 사장 측이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사건의 두 번째 심문기일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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