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의대생 8753명 집단 휴학 신청, 3개교 수업 거부"

기사입력 : 2024년02월21일 11:48

최종수정 : 2024년02월21일 11:53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이 동맹 휴학을 본격화하면서 19~20일간 의대생 총 8753명이 휴학계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은 휴학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요건 충족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휴학이 승인된 것은 아닌 것을 분명히 했다. 

21일 교육부는 20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총 27개 의대에서 7620명이 새로 휴학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일 7개 의과대학 의대생 1133명이 휴학을 신청한 것과 비교했을 때 대거 늘어난 수치다. 이틀간 누적 휴학 신청 인원만 총 8753명으로, 전국 의대생 약 2만 명 중 43.8%가 휴학계를 제출했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20일 동맹 휴학에 들어간다고 알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집단사직에 나선 전공의들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총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02.20 mironj19@newspim.com

교육부는 "이 중 중복 집계가 일부 있을 수 있다"며 "휴학을 신청한 뒤 19일 오후 6시 이후 취소했다가, 20일 동맹휴학에 맞춰 신청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휴학을 신청한 학생 중 휴학이 승인된 학생은 총 6개교 중 30명에 불과하다. 휴학 사유는 군 휴학 9명, 유급·미수료 19명, 사회 경험 1명, 건강 1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학칙에 근거해 요건과 절차에 따라 진행된 허가"라며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19일 휴학이 허가된 4명은 군 휴학(2명), 개인 사정 휴학(2명)이었다. 이들까지 합하면 이틀간 총 34명이 휴학을 승인받았다.

이날 집단 휴학계를 제출한 학교의 구체적인 이름과, 각 휴학 신청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앞서 이화여대, 동국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조선대 의과대학 등에서 집단 휴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수업 거부는 3개교에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해당 학교에서 학생 면담, 학생 설명 등을 통해 정상적 학사 운영 노력을 지속 중"이라며 "교육부는 수업 거부 등 단체행동에 대해서 각 대학이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