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정은이 1일 노동당간부학교 방문해 간부 질타했다
- 유능한 당 간부와 실력가형 인재 부족을 지적했다
- 사상 이완과 부패가 체제 내부 문제라고 경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물질·경제적 집착은 건달꾼의 소리"
신세대 간부의 체제 이반에 경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1일 노동당 간부들 가운데 유능한 인재나 실력가형 인물이 많지 않다면서 당 교육기관의 분발을 촉구했다.
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날 창립 80주년을 맞은 노동당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연설하면서 "지금 모두가 느끼고 체험하는 바 이지만 현실은 매우 빠르게 변해가고 있으며 우리의 사회주의 건설은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변천의 시대를 경과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정은은 "당 간부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시되는 시점"이라면서 "문제는 나날이 폭넓고 심도 있게 벌어지는 거창한 변혁투쟁의 전구들에 당의 사상과 정책을 완벽하게 실현할 수 있는 유능한 당 간부 인재, 변화되는 현실과 시대 발전의 높은 요구와 기준에 맞추어 사업을 전개해 나갈 줄 아는 실력가형의 핵심 골간들이 많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부 일꾼(간부를 지칭)들 속에서 요즘 사람들은 지난 시대 사람들과 무엇이 다르다고 하면서 당 사업에서도 사상적 요인보다 물질·경제적 측면에 집착하고 있는데 이것은 두말할 것 없이 어떤 신념과 정신이 이 나라를 지키고 떠받들고 있는가를 똑똑히 알지 못하는 무지의 표현이 아니면 당의 인민철학을 한번도 제대로 구현해 본적이 없는 건달꾼들이 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정은은 "최근 시기 당에서 창당의 이념과 정신을 계승할 데 대하여 강조하면서 창당세대를 내세우고 있는 것도 우리 당 안에 창당 시기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축재와 같은 반인민적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적능력은 있어도 도덕이 결여된 사람은 무슨 일에서나 경중을 따지고 평가나 개인의 명예부터 추구하며 목숨을 내대야 할 시각이 오면 반사적으로 뒤걸음을 치고 절해고도에 있다고 생각하면 정신적으로 쉽게 붕괴되고 만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이 공개연설을 통해 노동당 간부의 자질부족은 물론 사상적 이완이나 부패 문제를거론한 건 북한 체제 내부에 만연한 무사안일과 비리 등이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들어 미군에 의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의 체포·압송이나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와 수뇌부 제거 등에 충격받은 김정은과 북한 지도부가 체제 유지를 위한 당 간부 결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념행사를 마친 김정은은 지난달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축구리그전에서 우승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20206년 AFC 17세 미만(U-17) 여자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국가종합팀과의 친선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단과 만났다.
김정은의 학교 방문에는 노동당 비서 리일환·김재룡·정경택·리희용·김성남·주창일 등이 동행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2024년 5월 21일 이 학교의 신축 교사 준공식에 참석해 "우리 당의 붉은기사상에 몸을 적시고 학생들의 온 넋을 붉게 만드는 것이 당의 미래를 가꾸는 학교의 근본 사명"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