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절차 아닌 서면 형식 휴학계 제출
학교 측 "휴학 의사 접수…추후 면담 등 실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이화여대 의대생 280여명이 집단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이날 의대 재학생 280여명이 학교에 집단 휴학계를 제출했다. 의대 재학생 대부분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화여대 전경 [제공=이화여자대학교] |
다만 이화여대 의대생들은 온라인을 통한 정식 휴학 신청 절차는 밟지 않고, 서면 형식으로 휴학계를 제출했다. 이화여대 규정상 휴학을 하려면 개인이 포털시스템을 통해 정식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학교 측은 "공식 절차는 아니지만 의대생들이 휴학 의사 표명을 했기 때문에 추후 면담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대생 휴학 사례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19일) 오후 6시 기준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는 총 7곳, 학생 수는 113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4명에 대해서는 휴학 허가가 이뤄졌다. 각각 군 휴학 2명과 개인사정 2명으로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