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통산 4승 노리는 양희영 등 한국 11명 출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6위 고진영이 4주 만에 재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올 시즌 처음 출격한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22억7000만원)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4.02.20 psoq1337@newspim.com |
혼다 타일랜드는 LPGA 투어 '아시안 스윙'의 첫 번째 대회다. 태국 대회를 시작으로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싱가포르), 블루베이 LPGA(중국)로 이어진다.
고진영은 작년 11월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했다가 기권한 이후 3개월여 만에 LPGA 투어에 출전한다. 지난 시즌 손목 부상에도 두 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9위 김효주도 고진영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LPGA 투어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효주. [사진 = LPGA] |
양희영. [사진 = LPGA] |
세계 15위 양희영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양희영은 LPGA투어에서 거둔 5승 가운데 혼다 타일랜드에서 3승(2015년, 2017년, 2019년)을 거둬 이 대회 최다 우승자다. 양희영은 지난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공동 18위에 오르며 좋은 샷감을 유지하고 있어 통산 4승을 노릴 만하다
이밖에 지난 시즌 신인왕이자 세계 31위 유해란을 비롯해 지은희, 김세영, 김아림, 이미향, 신지은, 안나린, 최혜진 등 한국 선수 11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톱랭커도 대거 출전한다. 세계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4위 인뤄닝(중국), 8위 찰리 헐(잉글랜드) 등 세계 톱10 중에 6명이 나온다.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 72명이 4라운드를 컷탈락 없이 72홀 승부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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