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단체들은 15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 부산이전과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입법 및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에 대한 공약 채택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산업은행 부산이전 추진협의회,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본부,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했다.
시민단체는 "21대 국회의 임기가 3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은 관련 법안이 발의된 지 2년이 넘도록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부산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울산, 경남 의원들까지 힘을 보태 여러 건의 관련 법안을 발의했지만 진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단체들이 15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서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에 대한 공약을 촉구하고 있다. 2024.02.15 |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합심해 더 한층 범 정부적인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공약하고 여러 차례 산업은행 이전을 강조한 만큼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직접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산업은행 부산이전과 마찬가지로 부산에 국한되는 과제가 아니다'라며 "부산을 거점으로 울산, 경남 및 남부권 전체의 발전동력을 확보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발전 토대를 구축하려는 국가적 차원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22대 국회로 넘기면 빨라도 올 해 정기 국회는 돼야 할 것이고 아니면 2025년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고 우려하며 "여·야간 쟁점이 없는 사안인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입법을 21대 국회 임기 내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현 시점에서 필수적으로 추진돼야 하는 것은 가덕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 확보"라며 "공항을 건설하더라도 다양하고 풍부한 국제노선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거점 항공사가 없다면 실소없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시민단체는 "22대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각 정당과 후보들은 가덕신공항의 거점 항공사 확보를 위한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22대 총선의 핵심 공약으로 채택·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만단체는 이날 ▲21대 국회 임기 내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 촉구 ▲21대 국회 임기 내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입법 처리 ▲22대 총선에서 정당과 후보들은 '아시아나 분리매각을 통한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확보'를 핵심 공약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부산시, 부산시의회, 지역 여·야 정치권은 산업은행 부산이전,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입법 및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위한 정차를 떠나 힘을 모을 것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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