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에 핵심 역할"
"친문·친명 핵심 PK 등 전략지역 배치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이탄희 의원을 설득해서 우리 당의 승리가 절실한 전략지역에 출마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앞서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한 일대일 대결에서 유일하게 이긴 의원이다. 병립형 비례제 회귀 반대에 앞장서서 이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제도를 결심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두관 국회의원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위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23.10.23 yym58@newspim.com |
김 의원은 " 이 의원은 연동제만 유지할 수 있다면 자신은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약속했고, 지금도 그 약속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금은 당이 위기"라며 이 의원의 출마 촉구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공천에 감동이 필요하다"며 "친명 친문 싸움할 때가 아니다. 친명 친문 핵심 의원들을 부울경(PK)과 충청강원 전략지역에 배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전날에도 국민의힘의 경쟁력 있는 중진 현역 의원을 전략 지역으로 배치시킨 것을 두고 민주당도 맞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필요하면 대표도 선당후사를 결심하고 안방만 지키겠다는 중진들을 설득해서 험지에 배치하고 진검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당 분열과 지지율 하락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가 인재근 의원과 문학진 전 의원의 불출마 결심을 받아낸 것을 두고는 "진심으로 환영하며, 오늘도 이재명표 공천혁신이 더 넓고 더 깊게 계속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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