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의식 제고 등 보안강화 조치"
"외부 해킹 공격은 상시화...모니터링 실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말 영국 국빈방문을 준비했던 대통령실 행정관의 이메일이 북한에 의해 해킹당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개인 부주의에 따른 보안규정 위반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보안시스템이 해킹된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일보는 윤 대통령 부부의 지난해 11월 영국 국빈방문을 수행한 대통령실 행정관 이메일이 북한에 의해 해킹당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보도에 따르면 이 행정관은 업무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포털사이트 이메일을 혼용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킹당한 메일은 포털사이트 계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북한을 비롯한) 외부 해킹 공격은 상시화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순방 시작 전 사전에 포착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적으로 상용 이메일을 사용한 행정관 개인의 부주의에 따른 보안규정 위반이 원인"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의식 제고 등 보안 강화를 조치했다"며 "이번 해킹은 포털사이트 계정 해킹이지 대통령실 보안 시스템이 해킹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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