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기관 6곳 추진…올해 120명 지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장애 자녀를 돌보는 취약계층 부모에게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하는 '저소득 장애인부모 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2024년저소득장애인부모건강검진비지원사업 안내문 [사진=경남도] 2024.02.05. |
이 사업은 평소 건강관리에 취약한 기초생활 의료급여수급자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조손가정의 경우는 조부모)를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올해 사업대상 연령기준은 만 40세 이상 짝수년도 출생자(격년 실시)이다.
민선8기 도정비전인 '행복한 도민' 실현을 위해 2023년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검진 항목은 당뇨, 간기능, 갑상선 검사 등 28항목 80여 종이다.
검진에 필요한 본인 부담금은 2만원으로, 추가되는 비용은 도(18만원)와 의료기관(나머지 금액)이 부담한다. 올해 도에서는 2200만원을 투입해 120명 정도 지원할 계획이다.
검진 의료기관은 지역 내 6개 공공의료기관인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남도마산의료원 ▲통영·거창적십자병원이다.
구병열 경남도 의료정책과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자녀 부모를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해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의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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