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대기줄에 전화 문의 폭주...유심카드 교체 앞둔 주말 SK대리점 '몸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말에도 대리점 30명 이상 방문...유심 재고 없어 발 돌리기도
28일 오전 10시부터 유심카드 무료 교체...SKT "재고 최대한 확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김영은 인턴기자 =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하루 앞둔 일요일인 27일에도 SK텔레콤 대리점에는 유심카드를 교체하려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다만 대리점에서는 유심카드 재고가 충분하지 않아 다음날인 28일에 다시 오기를 고객들에게 권하고 돌려보내기도 했다.

28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카드 교체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사진= 김영은 인턴기자]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SK텔레콤 대리점 앞에는 5분 간격으로 매장 전화가 울려댔다. 대리점 직원을 전화를 받아 "오늘은 재고가 없어 교체가 어렵다. 내일 오전 10시에 들어오는 물량에 따라 선착순으로 교체해드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대리점에서는 전화를 건 소비자에게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고했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강화를 통해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리점 직원은 "유심보호서비스를 걸어두면 유심카드 교체는 급하게 할 필요가 없다"며 "유심교체와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나중에 재고가 많이 풀렸을 때 교체해달라"고 당부했다. SK텔레콤 본사는 대리점 등에 유심카드 교체가 어려울 경우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을 권고하도록 했다.

이 대리점에는 일요일인데도 고객이 30명 이상 방문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앞두고 자비로 교체한 소비자들에게도 비용을 환급해주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리점에 유심카드 재고가 없어 대부분의 고객은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대리점 직원은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재고가 없어 유심카드 발급이 어렵다고 안내했다.

매장을 찾은 50대 조모 씨는 "오늘 유심카드를 교체할 수 있을까 해서 왔는데 30일 이후에나 다시 오라고 한다"며 발걸음을 돌렸다.

주말이라 대리점이 휴무인 곳도 있었다. 주말이기 때문에 자리를 비웠거나 휴무일인 대리점도 있어 고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의 경우에도 휴무인 매장과 그렇지 않은 매장으로 나뉘었다.

소셜미디어에는 "유심카드 교체를 위해서는 대리점에 네이버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된다"라는 팁이 돌기도 했지만 실제로 일부 대리점에서는 유심카드 교체 예약 메뉴가 아예 없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리점의 경우 매장 오픈을 강제하기 어려워서 운영 여부를 본사에서 알기는 어렵다. 티월드 매장찾기에 '지점'이라고 지정된 곳에서도 유심카드 무상교체가 가능하다"며 "오늘 교체가 가능한 매장도 있지만 방문 전 미리 전화를 통해 유심 재고가 있는지 안내받고 수량이 없는 경우 예약해 교체를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에 대해 최대한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유심카드 교체가 즉각적으로 어렵다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통해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권고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FDS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SK텔레콤 대리점이 문을 닫은 모습. [사진= 김영은 인턴기자]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