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24세 청소년 누구나 지원 가능…130여명 선발
범정부적 차원 청소년정책 설정·점검·제안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여성가족부는 오는 5일부터 '제20회 청소년특별회의'에 참여할 청소년 위원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9~24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모집 인원은 공개모집 약 30명, 시·도 추천 약 100명을 포함한 130명 내외다.
올해로 제20회를 맞이하는 특별회의는 기본법 제12조에 따라 청소년이 청소년 분야 전문가와 함께 범정부적 차원의 청소년정책을 설정·점검 및 제안하는 자리다.
청소년위원은 직접 투표로 정책 의제를 선정한 뒤 청소년 의견을 수렴하는 지역회의와 전국 단위 대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정부 부처에 건의할 청소년 관련 정책 과제를 점검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특별회의는 그동안 649개 정책과제를 발굴·제안해 그중 583개 제안이 정부 정책에 반영됐다. 특히 지난해 활동한 제19회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 문화 활동 지원 확대(청소년문화패스)▲교육소외지역 청소년 대상 디지털 격차 해소 등 총 34개 정책과제를 제안해 33개 과제를 정부정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여가부는 특별회의 청소년 분야 전문가 자문단 청소년들의 토론 과정을 도와줄 조력자와 특별회의 선배위원(OB) 자문단을 각각 운영해 청소년 정책 발굴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별회의 위원 모집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청소년 참여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특별회의를 통해 청소년과 소통하며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소년 사회참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