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까지 65세 이상 고령층 무료 접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A형 인플루엔자 등 3가지 유형의 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일 이번 절기(23-24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장기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총 9종의 호흡기바이러스 검출률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인플루엔자 유행은 다소 감소 추세이지만 과거 대비 높은 수준으로 검출되고 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2.01 sdk1991@newspim.com |
특히 이번 절기는 3가지 유형의 인플루엔자바이러스(A형 H1N1 pdm09․H3N․B형 Victoria)가 동시 유행하고 있다. A형에 감염됐더라도 다시 B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질병청은 유행 중인 독감 바이러스 3종에 대한 백신의 효과를 분석했다. 백신과 유전형이 매우 유사하고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됐다. 이는 의료기관에서 접종되는 백신이 현재 유행하는 인풀루엔자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인 것을 의미한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시행된다.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은 오는 4월 30일까지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분석으로 백신의 유효성이 확인된 만큼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고령층, 임신부, 어린이 등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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