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최근 서울 방송사가 기획 취재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대산파크골프장 90홀 불법 조성과 관련해 안종득 창원파크골프협회장이 위법인 줄 알면서도 조성한 것을 시인했다고 31일 밝혔다.
경남 창원시가 창원파크골프협회의 대산파크골프장 무단 점거·운영 등 불법 행위와 관련해 임원진에 대해 징계 절차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창원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2023.08.29. |
시에 따르면 창원파크골프협회(이하 '협회')는 대산파크골프장에 대한 관리운영권이 현행법에서 허용되지 않아 지난해 11월 상실됐음에도 무단 점거 및 불법 운영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대산파크골프장 문제 해결 및 조기 정상화를 위해 협회에 여러 차례 협조 요청했으나 책임지고 수습해야 할 협회 회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시의 행정지도를 일절 거부하고, 일반회원들을 선동해 집회 시위를 개최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시는 계속되는 협회의 대산파크골프장 무단 점거·운영 등 불법 행위를 주동하고 있는 협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에 대해 징계 절차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창열 체육진흥과장은 "현행법을 위반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라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산파크 골프장 정상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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