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총선 예비후보 선거 사무실에 부착된 현수막이 밤사이 불에 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평택경찰서는 전날 저녁 7시14분께 평택시 안중읍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총선 예비후보 A씨의 선거 사무실 건물 안에 부착돼 있던 선거 현수막이 불에 탔다는 신고를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사진=예비후보자 사무실] |
A씨 측 한 관계자는 "사무실에 있던 자원봉자가 화재경보기가 울려 바깥으로 나와보니 현수막에 불이 붙어 타고 있어 불을 끈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물 복도까지 들어와 벽면에 붙인 현수막을 강제로 떼서 선거사무소 문 바로 앞에 불을 지른 것은 계획된 테러"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누군가 사무실 1층 복도에 붙어 있던 현수막 1장을 떼어내 1층 입구로 이동해 불을 붙인 뒤 도망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불을 붙인 사람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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