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최대치 달성 … 지난해 4분기 매출, 영업익 각각 166억원, 10억원 기록
"셀바스AI의 기술력과 메디아나 의료기기 경쟁력 융합해 AI 의료시장서 본격 성장 만들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메디아나가 2023년도 매출액 상승으로 전년도에 이어 연간 최대 매출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글로벌 환자감시장치, 심장충격기, 체성분분석기, 소모품 카테터 전문기업 메디아나는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166억 1689만원, 10억 2262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7%, 72.1% 감소한 수치다.
이 회사는 지난해 누적 매출은 775억 228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던 2022년도 보다 13.4% 증가한 수치로 연간 매출 최대치를 재경신한 것이다.
다만 3분기에 비해 급격한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제 정세 영향이 주요 수출국 매출 부진으로 이어져 지난 4분기 당기순손실은 6억 7946만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85억원 7241만원을 기록했다. 메디아나는 수출 비중이 높은 경영 환경으로 인해 환차손실이 당기순이익에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나 로고. [사진=메디아나] |
메디아나는 올해 영업 역량 확대와 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카테터 일종인 PICC 소재 내재화를 완료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해외 전시 참여, 심장충격기(AED)의 유럽 CE 인증 등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기존 최대주주와 셀바스AI 간 체결한 주식양수도 계약이 마무리돼 최대주주가 셀바스AI로 변경되고 곽민철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회사 관계자는 "메디아나의 다양한 병원용 의료기기와 다년간 확보한 환자 데이터는 셀바스AI, 셀바스헬스케어의 AI 기술과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며 "AI의료기기, AI 진단 솔루션 등 다방면에서 적용 분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민철 대표이사는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춘 메다아나의 의료기기에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해 전문 인력이 부족한 의료 현장에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과 동시에 AI 의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