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메디아나가 3분기 매출, 영업이익 등 감소세를 보였지만 흑자를 이어갔다.
글로벌 환자감시장치, 심장충격기, 체성분분석기, 소모품 카테터 전문기업 메디아나(회장 길문종)는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73억 1400만원, 영업이익 20억 1800만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 27.9%, 54% 감소했다.
일시적인 실적 감소는 제품 수요의 변동에 따른 것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 환자감시장치의 국내 수요가 줄어 매출에도 영향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올해 3분기 실적이 다소 감속했지만 견조한 흑자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메디아나는 실적 상승세 회복을 위해 최근 매출 증가를 보이는 AED(자동심장충격기) 납품과 신제품 시장 진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AED는 물론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카테터, 신제품 체성분분석기까지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AED 매출은 전년대비 크게 성장해 4분기 실적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서울시에 AED를 수주하는 등 공공기관 입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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