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미래 50년 성장 인프라 전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2024년 융·복합 성장거점 도시개발사업 펼친다.
시는 2024년 한해 산업, 주거, 공공 융·복합의 성장거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비전을 밝히고 융복합 컴팩트 도시(Compact City)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시는 이를 위해 ▲봉암·중리공단 등 공업지역 고도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첨단·신산업(수소, 모빌리티등) 중심의 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추진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사파지구 도시개발 추진 및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 조성 ▲수요 맞춤형 양질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이주단지(명동2, 자은지구) 조성, 총5개 사업에 중점을 둔다.
지난해 11월16일 열린 봉암·중리공단 고도화& 공업지역기본계획 수립 2023년 창원산업혁신포럼 [사진=창원시] 2024.01.15. |
◆봉암·중리공단 등 공업지역 고도화 기본계획 수립 추진
시는 도시공업지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성화를 위해 봉암·중리공단 등 관내 공업지역(약8.7㎢)을 대상으로 공업지역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공업지역은 산업단지와는 달리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에 의한 용도지역으로만 관리되어 도심에 인접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정책지원 없이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공업지역기본계획 수립 추진에 따라 봉암·중리공단 등 공업지역 고도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노후화된 공단 대개조를 위해 작년 8월 영등포구청, 서울연구원 방문 및 문래동· G-Valley 현장답사, 9월에는 봉암‧중리공단 기업인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 청취, 10월에는 관련 용역을 착수한 뒤 산업혁신전문가를 구성, 11월에는 '2023 창원 산업혁신 포럼'을 열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등 경쟁력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산업기반, 지역여건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우선 봉암‧중리공단의 고도화 방안을 올해 3월까지 수립하고 주민 의견청취, 공청회, 의회보고 등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는 공업지역별 맞춤형 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적‧체계적인 공업지역 관리는 산업성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노후화된 공단을 대개조함으로써 향후 산업·업무·주거·문화가 융·복합된 혁신 산업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
◆첨단·신산업 기반 마련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추진
시는 성산구 완암동, 상복동, 남지동 일원 43만5009㎡에 총사업비 1930억원을 투입해 수소특화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구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기 조성된 미래모빌리티 연구지원단지 부지는 한국자동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한국가스공사가 입주하여 가동 중이며, 2023년 연말 조성한 상복동 1만평 구간에 대하여 산업용지를 분양해 수소 기반 첨단 기업을 입주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입주기관이 불편하지 않도록 진입도로 등 기반 시설공사를 본 공사와 병행 추진하여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균형개발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가속화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성산구 토월·사파정·남산·대방동 일원 91만4690㎡에 사업비 2963억원 규모로 주거시설, 공공청사,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의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1공구 사업인 공동주택(6만2342㎡) 부지 조성은 2019년 12월 조성 완료해 2022년 3월부터 공동주택(1045세대) 입주했고, 2·3공구 사업은 단독·연립주택(81세대), 공공청사(창원가정법원),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공원시설 등의 부지조성공사로서 공정률은 35%이다.
현재 부지조성공사의 주요 공정인 절토 및 사토 처리가 50% 이상 진행되었으며, 라멘교, 저류조, 방음벽 등의 구조물 설치는 올해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조경공사도 토공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2월경 수목식재를 하면 어느 정도 공원의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연내 부지조성공사 및 조경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향후 주거시설 및 공원 등의 기반시설이 확보되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도심 공간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공청사 입주를 통한 공공기관과 주거단지의 균형 또한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 조성 지역균형발전 도모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은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의 71만 5587㎡ 부지에 2026년까지 62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행정과 주거의 기능을 합친 복합행정타운의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조성이 완료되면 마산회원구청,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및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을 비롯한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마산회원구청, 마산회원소방서, 한전KDN , 창원지법 마산지원 및 공동주택(1·2블럭)용지 등 총 5필지 토지매매계약을 추진했다.
공공용시설용지도 토지매매 절차를 위한 협의 및 절차를 추진하고 준주거용지, 업무시설용지, 주차장용지 등도 순차적으로 매각해 2026년에 토지매매 절차를 완료, 사업의 건전성과 공공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현재 부지조성공사는 각종 지장물 철거와 토공작업·옹벽 등의 구조물 설치를 진행 중으로 사업기간 내 공사를 완료해 각종 공공기관 입주와 주민편의시설 설치 등 숙원사업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수요자 요구 반영 쾌적하고 안전한 이주단지 조성
연도마을 이주단지 조성사업은 부산항만공사에서 시행하는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개발에 따라 수용지인 연도마을 주민 52세대가 옮겨갈 새로운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2015년 부산항만공사와 창원시 간에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여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3구역(명동1지구, 명동2지구, 자은지구)으로 나누어 시행하고 있으며사업비 전액을 부산항만공사가 부담하고, 창원시가 이주단지 부지조성에 관한 업무를 대행해 추진 중에 있다.
조속한 이주를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행정절차 및 보상업무를 완료했다. 명동1지구는 2021년 이주단지 조성이 완료되어 11세대가 입주했고, 현재 명동2지구 22세대, 자은지구 19세대의 부지조성공사는 2024년 연내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주단지 내 공원과 주차장 등 생활편리 시설을 확충하고 주변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맞춤형 주거단지를 조성해 이주민들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2024년은 창원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첨단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확충하고 시민체감형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의 내실화 또한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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