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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고착] "산업에서 새 먹거리 찾지 못하면 저성장 장기화 불가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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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단…"첨단산업지원·전력망특별법 국회 통과 시급"
한은 출신 "구조조정에서 '고금리의 시간' 끝나…금리↓ 자영업 지원해야"
거시팀장 "단기적으로 글로벌 경기 약화·트럼프 관세 정책부터 넘어야"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국회에 계류된 첨단 산업 지원법, 전력망 특별법 등을 빨리 통과시켜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지원을 해야 할 시점이라는 의미."

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지속 성장 이니셔티브(SGI) 원장의 말이다. 한국은행이 내년과 2026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각각 잠재성장률 이하인 1.9%와 1.8%로 2년 연속 1%대 성장 전망을 제시하면서 제기되고 있는 '장기 저성장'을 타개하기 위한 처방이다.

그는 "한은의 자료에 따르면 2026년까지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장기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며 "결국 산업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지 못하면 1%대 성장이 장기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출산 고령화 등 구조적인 문제로 한국 경제는 장기적으로 저성장 추세에 있는 데다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의 행정부 출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 같은 추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진단이며 처방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8 photo@newspim.com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도 "장기 성장률인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면서 장기 저성장은 한국 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큰 흐름이다"라며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미래의 경제 패권을 주도할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새로 떠오르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도 이 맥락에서 1%대 성장률 전망을 내놓으면서 이례적으로 최근 수출 증가세 둔화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인재 확보 및 첨단 산업 지원 ▲고부가 가치 서비스 육성 ▲통상 압력 완화 및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외교·통상 분야에서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5년 만에 2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장기 저성장에 대해서 "잠재 성장률이 빠르게 떨어지는 것은 맞다"며 "구조조정을 통해 장기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처방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국은행 출신 한 경제학자는 "언론에서 고금리를 구조조정과 동일시하는 시각은 맞지 않다"며 "지난 3년 동안의 통화 긴축으로 구조조정을 이끈 '고금리의 시간'은 끝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영업 구조조정을 예를 들면서 "고금리 기간 동안 많은 자영업자가 폐업으로 몰리거나 어려운 시간을 보내왔다"며 "이제 이들에게 새로운 분야를 열어주는 경기를 살리는 통화 신용 정책이 필요하다. 어떤 의미에서 금리를 낮추는 것이 현 단계에서 자영업 구조조정의 마지막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11일 기준 금리를 3.50%에서 3.25%로 낮추며 통화 정책을 3년 2개월간의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하는 피벗(정책 전환)을 단행했다. 또 지난 28일에는 2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해 기준 금리를 3.00%로 낮췄다.

이 경제학자는 "잠재 성장률이 2%면 중립 금리 수준도 2%대가 맞다"며 "여전히 3%의 기준 금리는 중립 금리보다 1%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한 증권사의 거시경제 분석 팀장은 "1%대 저성장 전망의 원인은 글로벌 경기 약화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가장 큰 현안이다"며 "당면한 이 문제를 해소하지 않는 한 저출산 등 장기 저성장 구조를 탈피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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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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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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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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