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브릿지바이오, '아트루비' FDA 승인 쾌거..."66% 더 뛴다"②

기사입력 : 2024년11월29일 23:39

최종수정 : 2024년11월29일 23:42

아트루비, 빈다켈·빈다맥스와 경쟁 전망
BMO, 2035년까지 피크매출 $25억 예측
월가 17개 IB 중 15곳 "사라"...66% 상승 예고

이 기사는 11월 26일 오후 1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브릿지바이오, '아트루비' FDA 승인 쾌거..."66% 더 뛴다"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바이오제약사 브릿지바이오 파머(종목명: BBIO)의 주가가 2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일시 30% 넘게 폭등했다.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브릿지바이오가 희귀 심장질환 치료제로 개발한 '아트루비(Attruby, 성분명: 아코라미디스)'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견인했다.

이미 화이자(PFE)의 빈다켈(Vyndaqel, 성분명: 타파미디스)과 빈다맥스(Vyndamax) 등이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성 심근병증(ATTR-CM) 치료제로 시판되고 있지만, 여러 치료제가 공존할 만큼 시장이 충분히 큰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적으로 30만명 이상의 환자가 ATTR-CM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에이스 애널리틱에 따르면 ATTR-CM 시장 가치는 지난해 52억달러 규모에서 오는 2031년 94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에 따르면 2032년까지 11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트루비 로고 [사진 = 바이오브릿지 홈페이지]

브릿지바이오는 앞서 희귀 질환을 치료하는 두 가지 약물에 대한 규제 당국의 시판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ATTR-CM은 브릿지바이오의 가장 큰 시장이 될 전망이며,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바이오제약사인 브릿지바이오가 화이자의 대규모 영업 인력과 경쟁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빈다켈과 빈다맥스는 매일 1회 복용하고 아트루비는 매일 2회 복용하는 트랜스티레틴(TTR) 안정화제다. 임상 시험에서 브릿지바이오의 아코라미디스는 치료 30개월 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25%, 심혈관 관련 입원 50% 감소 효과를 보였고, 타파미디스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30%, 심혈관 관련 입원 32% 감소 효과를 보인 바 있다.

가격은 아트루비가 28일간 공급에 1만8759달러로 정해졌고, 이는 연간으로 계산하면 22만5000달러 정도다. 빈다켈과 빈다맥스는 28일간 공급에 2만600달러이고 연간으론 24만4000만달러 정도다. 화이자의 빈다켈과 빈다맥스는 지난해 33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아트루비의 라벨에는 ATTR-CM에서 기형이 되어 기능을 상실하는 수송 단백질인 트랜스티레틴을 거의 완전하게 안정화시킨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이에 대해 레이몬드 제임스의 다니엘 브릴 애널리스트는 "임상의들에게 타파미디스와 차별화되는 동급 최강의 치료제라는 점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유럽에서는 독일 제약사 바이엘이 지난 3월 초 브릿지바이오와의 계약을 통해 아코라미디스를 ATTR-CM에 대해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에선 아스트라제네카가 판권을 지녔다. BMO 캐피털은 2035년까지 아코라미디스가 세계 최대(peak) 매출 25억달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브릿지바이오의 닐 쿠마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일본,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서 추가로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이 치료제의 잠재력을 계속 탐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릿지바이오는 유럽의약품감독국(EMA)에도 아코라미디스의 판매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내년 중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 많은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가 유의할 부분이다. 미국의 바이오제약사 앨나일램 파마슈티컬스(ALNY)는 내년에 ATTR-CM 치료제로 개발한 '부트리시란'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초 미국의 유전자 편집 기술업체 인텔리아 테라퓨틱스(NTLA)는 ATTR-CM에 대한 유전자 편집 치료의 초기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IONS)도 이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브릿지바이오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다. 미 경제 매체 CNBC 집계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를 커버한 17개 투자은행(IB) 중에 4곳이 '강력 매수', 11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2곳이 '보유'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47.67달러로 65.81%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7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37달러다.

씨티의 데이비드 레보위츠 애널리스트는 FDA가 ATTR-CM에 대한 아트루비 사용을 승인한 후 목표주가 45달러와 함께 브릿지바이오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레보위츠는 아트루비의 라벨이 예상대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과 심혈관 관련 입원의 복합 평가 변수에 대한 이점을 언급한 데 주목했다.

레보위츠는 브릿지바이오가 아트루비의 가격을 화이자(PFE)의 타파미디스 약물의 연간 27만달러보다 낮은 22만5000달러로 책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릿지바이오는 아트루비가 "진출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면서도 앞으로도 타파미디스가 주요 TTR 안정제로 남을 가능성을 전망했다.

25일 스코티아뱅크의 그렉 해리슨 애널리스트는 브릿지바이오에 대한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차 강조하면서 목표주가를 45달러에서 48달러로 올려 잡았다. 해리슨은 TTR 안정제 아코라미디스의 승인이 브릿지바이오의 주요 승리라고 말하며 회사는 성공적인 제품 출시를 위한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전했다.

같은 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도 목표주가를 42달러에서 45달러로, H.C. 웨인라이트도 43달러에서 49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