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석유·가스·석탄 '자원안보 대상' 포함…비상시 수급안정·반입확대 만전

기사입력 : 2024년01월09일 15:32

최종수정 : 2024년01월09일 15:32

'자원안보 특별법' 9일 국회 본회의 통과
자원안보 대상 확대…법적 지원 기반 마련
평시 생산기반 확충…비상시 수급안정조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석유·가스·석탄 등이 자원안보의 대상으로 새롭게 포함된다.

평시에는 해당 품목들의 국내외 생산기반 확충을 지원하고, 비상시에는 수급안정조치를 시행하거나 국내 반입 확대 등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안(자원안보법)' 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공급망 3법 비교 현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01.09 rang@newspim.com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자원안보법은 이런 실정 속에서 최근 주요국의 자원무기화 추세가 심화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지정학적 위기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에너지·자원 분야의 공급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엄정한 인식 하에 제정됐다.

자원안보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해 6월 개정된 소재부품장비산업법, 같은 해 12월 제정된 공급망기본법에 이어 이른바 '공급망 3법'이 완성됐다. 해당 법안들을 통해 우리나라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탄소중립과 자원무기화 등의 환경 변화에 맞춰 자원안보의 대상·범위를 새롭게 정의했다. 이에 따라 ▲석유 ▲가스 ▲석탄 ▲핵심광물 ▲우라늄 ▲수소 ▲재생에너지 등이 대상에 포함된다.

평시에 자원 위기에 사전 대비하기 위한 방안들도 담았다. 핵심자원의 해외자원 개발과 비축 확대, 수입선 다변화, 재자원화, 핵심자원 대체물질 개발 등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자원안보 위기에 효율적·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핵심공급·수요기업도 지정해 관리하도록 한다.

비상시의 종합적인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위기 발생 시 자원안보 위기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4개 단계별 위기경보를 발령하도록 한다. 자원안보 위기 발생 시 핵심자원의 수급·가격 안정을 위해 긴급대응조치와 손실보상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 근거를 제정했다. 신속한 핵심자원 확보와 수요 조절을 위한 부과금 감면 특례, 온실가스 배출권 관련 특례 등도 담았다.

자원안보법은 향후 정부 이송과 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공표된다. 시행령·시행규칙 제정 등 준비 과정을 거쳐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