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센트리 8언더파... 단독선두 티갈라에 1타차
김주형, 안병훈 공동 19위... 김시우 공동 37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임성재가 2024년을 향해 상쾌한 티샷을 날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9언더파를 기록한 사히스 티갈라(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5일 열린 더센트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임성재. [사진 = PGA] |
루카스 글로버(미국), 아담 해드윈(캐나다)과 1번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후반들어 줄버디를 잡았다. 11~14번홀 4연속 버디를 잡아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이어 17, 18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47%로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송곳같은 아이언샷을 앞세워 그린 적중률 89%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시 퍼트 수가 1.56개로 쇼트게임에서 돋보였다.
김주형은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8타로 안병훈과 공동 19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콜린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와 피처드그룹 1조로 편성돼 개막전 첫 날 가장 먼저 출발했다.
[하와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5일 열린 더센트리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2024.1.5 psoq1337@newspim.com |
김주형은 전반 파행진을 이어오다 5번홀(파5)에서 10m짜리 퍼트를 떨어뜨려 새해 첫 이글을 잡았다. 전반 2타를 줄인 김주형은 후반 11번홀(파4)에선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실수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이후 흔들리지 않고 15번홀(파5) 버디를 잡고 마지막 두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는 3언더파 70타로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버디 1개 없이 보기 1개로 1타를 잃고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