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배석자 없이 약 1시간 회동
"민주당 문제에 대한 우려 공유"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6일 비공개 조찬 회동을 갖고 "적절한 상황이 조성되면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배포한 공지문을 통해 "이 전 대표·정 전 총리가 서울시내 모처에서 조찬을 겸해 1시간 동안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열흘 가량 국내에 머문 뒤 4월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다만 별다른 정치적 행보 없이 가족과 일정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2023.04.08 leehs@newspim.com |
이어 "두 사람은 국가와 민주당의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두 사람은 국가와 민주당 안팎의 문제들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조찬 회동은 이 전 대표의 신당 추진을 비롯한 당내 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 24일 정 전 총리와 김 전 총리도 당내 분열을 우려하며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진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총리 3인이 한자리에 모여 '이재명 체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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