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메시지, 1월 1일 공개될 듯
최근 ICBM 발사 등 대미 초강경 기조 이어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북한이 이번 주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새해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지난 1일 이달 하순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를 소집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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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1일 북한 해군 동해함대사령부를 방문한 김정은(오른쪽) 국무위원장이 함선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
전원회의는 오는 27일 전후 시작해 의정 보고, 분과별 토의, 결론 등 순서로 진행된 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종료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원회의 관련 발언은 통상 1월 1일 전해진다.
김정은은 최근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미국에 대해 초강경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 18일 감행한 화성-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훈련에 참가한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 중대 군인들을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로 초청한 자리에서 "그 어떤 적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어디에 있는 적이라도 선제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능력과 임전태세를 갖추는 것이 곧 진정한 방위력이고 공고한 평화수호"라고 주장했다.
김정은의 발언은 미국의 핵 공격에 대한 대응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지난해 9월 북한이 밝힌 이른바 핵무력 법령화에 따른 선제적 조치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