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30여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3명 중 2명이 숨졌다.
소방 119로고 [사진=뉴스핌DB] |
2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7분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21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220명과 장비 57대를 투입해 오전 6시37분께 대부분의 불길을 잡았고 신고 접수 약 3시간43분 만인 오전 8시40분쯤 화재를 진압했다.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중 2명은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병원에서 숨진 2명을 포함해 총 31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중상자 29명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소방 관계자는 "불을 모두 진압한 후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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