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에 위로의 말씀...부상자 쾌유 기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성탄절 연휴 곳곳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공직자 여러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 성탄절 연휴에 서울 아파트 화재 현장을 비롯해 많은 곳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7.18 photo@newspim.com |
이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은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라며 "전국의 재난안전 관련 공직자 여러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30여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3명 중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7분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21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220명과 장비 57대를 투입해 오전 6시37분께 대부분의 불길을 잡았고 신고 접수 약 3시간 43분 만인 오전 8시 40분쯤 화재를 진압했다.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중 2명은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