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철도건널목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철도건널목 안전설비 개량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량사업은 기존 철도건널목의 노후화된 안전설비를 전자식 제어장치, 레이다형 지장물(차량, 보행자 등)검지장치, 경고표시기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안전설비로 개량하는 사업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시행한다.
세부적으로 ▲전자식 제어장치는 고장 등 이례사항이 발생해도 여분의 제어장치가 가동되도록 안전성을 향상하고 ▲레이다형 지장물검지장치는 건널목 내 차량, 보행자 등 지장물이 있을 경우 접근 중인 열차에 정보를 전달하고 차단기를 개방 후 신속하게 건널목을 통과하도록 유도해 갇힘 사고를 예방하며 ▲경고표시기는 건널목 차단기 동작 또는 열차진입 시 LED 경고등을 점등해 건널목 시인성을 향상하게 된다.
아울러 철도공단은 2032년까지 노후도 및 도로교통량·열차운행횟수 등을 고려해 스마트 철도건널목 안전설비 개량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스마트 철도건널목 안전설비 개량사업을 통해 철도건널목 사고율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국민 안심 생활권 보장을 위해 철도건널목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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