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3분기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기존 1462%였던 부채비율을 54%로 낮췄으며, 3분기 영업이익률 14.6%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페이퍼코리아 관계자는 "제지산업의 성장성이 그리 크지 않은 특성상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보니 저평가를 받는 것 같다"며, "다만, 시장의 성장성이 낮은 대신 대규모 부지 및 설비투자가 필수인 제지산업 특성상 신규 사업자가 진입하기가 어려워 안정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제지산업 내에도 다양한 사업영역이 있으며, 이 중 페이퍼코리아가 속해 있는 재생크라프트 시장은 세계적인 탈비닐 정책 등으로 성장성과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퍼코리아는 종이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으며 수요가 늘었고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신규 거래처 발굴, 원가 절감 등 뼈를 깎는 노력으로 실적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퍼코리아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분기 매출액 896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페이퍼코리아는 또 "7월과 9월 영구전환사채 발행과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기존 200억 원이 넘던 이자 비용이 100억 원대 수준으로 대폭 떨어지면서 체질 개선을 이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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