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본류 재판 이어 李 재판에도 영향
오는 19일 공판서 유동규 증인신문 예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장동 사건'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재판도 일주일 가량 연기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오는 12일과 15일로 예정된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공판을 19일로 변경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증인으로 출석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사진=뉴스핌DB] |
재판부는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던 유 전 본부장이 지난 5일 교통사고를 당하자 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직권으로 기일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오후 8시30분께 경기 의왕시 봉담과천도시고속화도로 봉담 방향 도로에서 5t 대형 화물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은 대리 기사가 운전했으며 유 전 본부장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은 사고 다음 날 유 전 본부장 등의 대장동 본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에 공판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오는 18일로 기일이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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