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군·건축안전자문단 합동 11~22일 진행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 달서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리프트 추락으로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대구시가 타워크레인이 설치된 건축공사 현장 92곳에 대해 안전점검에 들어간다.
안전 점검은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10일 간 진행된다.
대구광역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
이번 긴급 안전점검은 지난 7일 발생한 달서구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 관련 인명 사고를 계기로 지역 내 타워크레인을 설치·운영 중인 현장에 대한 전수 긴급 안점점검을 실시해 타워크레인 관련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전수 점검 기간 대구시는 구·군 지역건축안전센터, 건축안전자문단 전문가로 점검반을 구성하고 구·군 및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9개소 현장에 대해 표본점검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이 기간 ▲타워크레인의 면허‧등록, 정기 검사,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의 인허가 적정성 ▲타워크레인의 안전기준 적정 여부 ▲타워크레인 와이어로프 손상 여부 ▲핀, 볼트 체결상태 ▲제동장치, 유압장치, 장비 기초지반 관리 상태 ▲작업계획서, 신호수 특별안전보건교육 여부 등 25개 항목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합동 안전점검 결과 위법 또는 미흡 사항 발견 경우 건축관계자에게 강력한 행정처분 및 시정조치하고, 제도적 미비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타워크레인이 설치된 건축공사장의 긴급 안전점검 실시로 타워크레인과 관련된 사고예방과 근로자 피해 방지를 통해 안전한 건설현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