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 여자만 앞 해상에서 준설 부선(바지선) 선미 부분이 침수되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6분께 여수시 대여자도 남쪽 약 7.4km 해상에서 1161톤급 준설 부선 A호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구조대가 준선부선 선미 부분 확인을 위해 수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3.12.02 ojg2340@newspim.com |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승선원(1명) 안전을 확인하고 A호가 모래와 뻘, 조개껍질 등이 적재된 상태로 선미 부분이 침수된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연료밸브와 에어벤트를 봉쇄하고 오일펜스를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A호의 적재물 이적 작업을 위해 다른 예인선과 부선을 선박회사에서 동원했으며,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대로 이적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순천 화포 해역 일원 갯벌생태계 복원에 동원된 준설 부선으로 여자만 일원에 투묘 중 원인 미상으로 선미 침수가 발생했다.
여수해경은 사고 조치를 마무리 하는 대로 선박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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