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경찰이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업무상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 세 번째 압수수색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서울 중구 태광산업 재무실과 그룹 관계자 2명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제보석' 논란이 불거진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린 재파기환송심 1차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18.12.12 mironj19@newspim.com |
경찰은 지난 10월 24일 이 전 회장 자택과 태광그룹 미래경영협의회 사무실, 태광 CC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0일에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태광골프연습장과 중구 티시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수십억원의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와 태광CC를 통해 계열사에 대한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태광그룹은 관련 의혹에 대해 "이 전 회장의 공백 동안 벌어진 전임 경영진의 전횡"이라고 반박했다.
allpa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