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영복 매출 13.3%↑
동남아 등 휴양지 여행 수요때문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겨울 추위에도 수영복 매출이 오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11월 1~22일 수영복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3% 올라, 한여름인 8월(5.6%)보다도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수영복 매장.[사진=신세계] |
추운 날씨를 피해 동남아를 비롯한 따뜻한 휴양지로 떠나려는 이들이 늘고 있어서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 12월 해외여행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120.3% 증가했다. 그 중 동남아 비중이 61.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처럼 추운 날씨에 휴양지로 떠나는 여행족 수요를 잡기 위해 겨울철 수영복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김해점에서는 12월 3일까지 '엘르' 수영복 전품목을 50% 할인 판매한다. 스포츠 브랜드 '아레나'는 같은 기간 선수 전용 품목을 제외한 상품을 20% 할인해 선보인다.
래쉬가드와 서핑복으로 유명한 수상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 '배럴'은 12월 4일까지 일부 상품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에슬레저 브랜드 '뮬라웨어'는 신세계백화점 각 점포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레깅스로 유명한 뮬라웨어는 수영복과 물 속에서 입을 수 있는 워터 레깅스 등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추운 날씨를 피해 동남아 등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고객이 증가하며 때아닌 겨울에 수영복 매출이 늘고 있다"며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해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