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본회의서 내년 구정 운영안 밝혀
"재정운영 어려움 예상...자구책 마련 최선"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내년에는 선택과 집중의 구정운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덕구의회 제27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4년도 구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대덕구의회 제27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덕구] 2023.11.22 nn0416@newspim.com |
최 구청장은 "내년은 민선8기 구정운영의 반환점을 도는 시기로 주요 사업들의 강한 추진 동력이 확보돼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소규모 조직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역점시책으로는 ▲신청사 건립 본격화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 구축 ▲회덕다목적체육센터 조성 ▲법동 소류지 통과박스 확장 ▲대청호 생태탐방로 조성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 본격화 ▲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운영 ▲노후경로당 신·개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2024년도 대덕구 예산의 총규모는 지난해 대비 4.38% 증액된 5525억 원으로 일반회계가 5461억 원, 특별회계가 64억 원이다.
분야별로는▲사회복지 3466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212억 원 ▲교통 및 물류 분야 173억 원 ▲일반공공행정 172억 원 ▲환경 156억 원 ▲문화 및 관광 103억 원 ▲농림 88억 원 ▲보건 87억 원 ▲산업·에너지 7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최충규 구청장은 "내년에는 국내외 경기둔화로 세수가 대폭 감소될 것으로 보이나,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 약속사업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지출은 불가피해 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사·중복 사업은 일몰 혹은 통폐합하고 신규사업은 재원 대책을 우선 수립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도 본예산은 다음 달 15일 제272회 대덕구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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