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정헌율 시장의 공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2023 시민 배심원단'이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배심원단은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 면접을 통해 무작위로 선발된 만 18세 이상의 익산시민 35명으로 구성됐다.
익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11.07 gojongwin@newspim.com |
익산시는 오는 13일 열리는 첫 회의에서 배심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공약과 시민배심원제 이해를 위한 교육, 분임 토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19일 정헌율 시장 주재로 '공약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자리에서 민선 8기 92개 공약사업 중 진행이 부진하거나 대규모 예산을 필요로 하는 사업에 대한 상황 분석이 이뤄졌다.
그 결과에 따라 시는 추진이 불가하거나 계획 변경이 불가피한 사업을 중심으로 시민배심원에게 심의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말까지 총 3차례의 회의를 통해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평가한 뒤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배심원단 회의에서 나온 공약 조정안을 시정에 반영하고, 연말까지 익산시 누리집에 결과를 공개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