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7년만에 방중 호주 총리, '유커 모시기' 적극 행보

기사입력 : 2023년11월06일 08:44

최종수정 : 2023년11월06일 09:3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을 방문 중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중국인 관광객(유커, 遊客)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6일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4일 중국에 도착한 앨버니지 총리는 5일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석했으며, 중국 내 호주 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 했고, 상하이 황푸(黄浦)강 강변을 산책했다.

특히 그는 지난 5일 일정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오찬에서 "관광업은 호주와 중국의 경제 및 무역 거래의 중요한 부분이며, 양국 국민이 상대국을 여행하는 방식의 교류를 적극 장려해야 한다"며 "여행이야 말로 양국 국민이 교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우리는 상대 국가를 방문하면, 상대방의 문화와 생활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며 "관광산업은 중요한 쌍방간의 산업체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날 황푸강변을 산책하면서 상하이 시민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황푸강변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며 호주에 방문할 것을 초청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의 발전상을 높게 평가하고 대중국 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오찬에서 "개인적으로 이번이 일곱 번째 중국 방문이며, 총리로서는 첫 방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1998년 처음 중국을 방문했을때 대부분이 농지였던 상하이 푸둥(浦東) 지역은 25년만에 마천루로 가득찼다"며 "이는 중국이 지난 수십년 동안 이룬 큰 성과를 대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억명의 중국인이 가난에서 벗어났고, 그들의 생활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2015년 양국이 FTA(자유무역협정)에 서명한 후 중국은 호주의 최대 무역상대국에 올라섰으며, 양국 기업과 소비자가 혜택을 봤다"며 "가까운 미래에 양국 관계는 이 같은 추세로 복귀해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과의 소통은 매우 중요하며, 중국과의 소통을 강화해야만 이 지역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번영, 안보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앨버니지 총리는 중국이 호주에 임대한 판다의 임대 기간 연장을 요청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중국은 2009년 호주 애들레이드 동물원에 판다 2마리를 임대했으며, 기간은 2024년까지다.

한편, 앨버지니 총리는 4일 저녁 상하이에 도착해 4일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호주 총리의 중국 방문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앨버니지 총리는 6일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후 7일 호주로 귀국할 예정이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5일 상하이 수입박람회에 참여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쳐]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