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최악 치닫던 중국·호주...오늘 기대감 속 고위급 대화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9월07일 10:22

최종수정 : 2023년09월07일 10:2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한때 최악으로 치달았던 중국과 호주의 관계가 호전되어 7일에는 베이징에서 4년만에 '중국 호주 고위급 대화'가 개최된다. 중국과 호주 양국 모두 이번 고위급 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호주의 방중단은 집권 호주 노동당의 크레이그 에머슨 전 무역장관을 단장으로 하고 있으며, 야당인 자유당의 줄리 비숍 전 외교장관도 참여했다. 방문단은 모두 18명의 전현직 관료와 학계 인사로 구성됐다. 방문단에 여당 인사와 야당 인사가 모두 참여한 것은 호주가 초당적으로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은 리자오싱(李肇星) 전 중국 외교부장 등을 비롯해 관료, 학계 인사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중국 호주 고위급 회담은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며, 2020년 1월 시드니에서 진행된 후 이번에 3년여 만에 재개됐다. 이 기간 동안 코로나19 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지만, 이면에는 양국 관계가 악화된 요인도 존재한다.

이번 고위급 회담은 양국의 외교 문제, 경제무역 문제를 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관광과 교육 문제도 주요 의제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호주는 중국인 여행객과 중국 유학생 유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 호주 고위급 회담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대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게재하면서 이날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이번 회의 개최는 양국 관계가 호전되는 큰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양국이 효과적으로 이견을 통제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길을 찾는다면, 다른 서방 국가들의 대중국 전략에도 시사하는 점이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호주는 2020년 ▲화웨이 5G 통신장비 배제 ▲코로나19 발원지 조사 요구 ▲미국 주도 오커스 참여 등의 정책을 펼쳤으며, 이에 반발한 중국이 경제 제재에 나서는 등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지난해 5월 호주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서 양국 관계는 서서히 호전되고 있다.

지난 7월 왕이 중국 정치국위원이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