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와 UAM 비행 시연 등 차별화된 콘텐츠 선보여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3일 '제1회 고흥 드론·UAM 엑스포' 개막을 통해 우주와 드론산업에 이어 UAM 항공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 지역 성장의 힘을 보여주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첫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는 전남도와 고흥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한다. '고흥, 드론·UAM과 함께 미래를 현실로'라는 주제로 오는 5일까지 고흥항공센터 일원에서 3일 간 개최한다.
공영민 군수가 개막식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고흥군] 2023.11.03 ojg2340@newspim.com |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군은 이번 엑스포에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후원으로 행사 도움을 받았다.
3일 개막식은 국토교통부 주관인 '2023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시연' 개회식과 함께 고흥항공센터 UAM 격납고에 마련된 무대에서 동시 개최돼 고흥의 첫걸음인 엑스포가 격상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을 비롯해 김승남 국회의원과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컨소시엄 참여기업 임원과 산학연관 관계자 등 대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엑스포 행사장이 꾸며진 고흥만 일원은 1.2㎞ 활주로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과 고흥항공센터와 고흥드론센터 등 항공인프라 시설 기반이 갖춰진 곳으로써 고흥의 미래 100년 먹거리 첨단 항공산업의 전초기지 거점 지역이다.
개막식 참석자 들이 미래항공 산업의 기술력과 고흥의 항공인프라 기반 시설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고흥군] 2023.11.03 ojg2340@newspim.com |
군은 이러한 기반 여건 시설을 바탕으로 엑스포 행사장을 UAM존과 드론존으로 나눠 구역별마다 고흥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뵈어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UAM존은 역대 어느 곳에도 볼 수 없는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버트포트(UAM 이착륙장)와 UAM 승객 터미널은 물론 K-UAM 그랜드챌리지 실증사업 컨소시엄 참여기업의 UAM 전시체험관은 고흥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중 한 곳이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군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항공산업 인프라 조성과 기업육성, 첨단기술을 접목한 상용화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계속해 오고 있고 앞으로도 항공산업 육성에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고흥은 우주산업과 드론산업 뿐만 아니라 UAM 산업에서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항공분야에도 지역 주도권을 선점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