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와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전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3×3 농구선수들의 최종 경기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3×3 농구는 양 팀 3명씩의 선수가 출전해 기존 농구장의 하프코트만 사용해 진행하는 농구경기다. 경기 시간은 10분이며, 한 팀이 21점을 먼저 득점하면 남은 시간과 관계없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3×3 KOREA TOUR 2023' 파이널 개최 홍포포스터[사진=전주시] 2023.11.02 gojongwin@newspim.com |
일반 농구 경기와 달리 기본 득점이 1점이고, 아크 바깥쪽에서 넣은 슛은 3점이 주어지는 일반 농구경기와 달리 2점이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3×3 농구의 우수선수 발굴과 양성과 함께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초등부(6개팀)와 중학부(8개팀), 고등부(4개팀), 오픈부(6개팀), 여자오픈부(3개팀), 코리아리그(남·7개팀), 코리아리그(여·4개팀)로 나눠 격돌한다.
격돌할 팀들은 지난 4월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강원 인제군, 경남 양산시, 전북 익산시, 충북 제천시에서 치러진 예선 경기를 뚫고 파이널무대에 선다.
치열한 예선 경기를 뚫고 파이널무대에 선 선수팀에게는 국가대표와 아시안게임·올림픽의 참가 자격을 결정짓는 랭킹포인트가 주어져 의미를 더한다. 구체적으로 파이널경기에서 1등을 차지한 최고의 팀에게는 초등부 100점과 중학부 160점, 고등부 220점, 오픈부 280점, 여자오픈부 160점, 코리아리그(남) 400점, 코리아리그(여) 300점의 랭킹포인트가 주어진다.
이 점수는 국내에서 열리는 3×3 농구 경기에서 가장 높은 랭킹포인트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랭킹포인트와 함께 부분별 1~3위 입상팀에게는 순위에 따른 상품과 트로피도 제공된다.
대회를 주체한 대한민국농구협회와 전주시는 이번 대회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종합 경기대회뿐 아니라 국제농구연맹(FIBA)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국제대회에 파견할 국가대표 선발의 공정한 창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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