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사립초등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면서 2억여원의 교비를 횡령한 전 행정실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2023.11.01 |
A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 모 사립초 행정실장으로 근무하면서 2억여원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교비 횡령은 올해 초 이 학교 퇴직 교사가 학교 측의 과실로 사학연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며 민원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인천시교육청은 특정감사 과정에서 A씨가 개인 계좌로 교비를 유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사립초는 2017년 이후 교육 당국 감사를 받지 않고 자율감사를 진행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계좌 내역과 자금 흐름을 분석해 횡령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혐의가 입증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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