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다음 달 서울에서 아파트 6702가구가 입주하며 2022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30일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 입주물량은 37개 단지, 총 3만4003가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287가구, 지방은 1만6716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경기, 인천의 입주단지가 줄며 전월 대비 12%가량 감소한다. 반면 지방은 전월보다 입주물량이 30% 증가하고 올해 월별 지방 입주물량 중에서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의 올해 입주물량은 3만 470가구로 지난 해(2만 843가구)보다 1만여 가구, 약 46% 가 많다. 특히 강남권역 입주물량이 집중됐다. 강남구가 1만1211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또한 3320가구로 서울 지역구 내에서 3번째로 많았다.
일반적으로 입주물량이 집중될 경우 입주 전 잔금을 마련하려는 매물들이 출시되며 전세가격의 하락조정이 있다. 하지만 올해 강남권역 입주물량 공세에도 일대 전세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2023년 8월 입주) 입주에 일부 역전세난, 전세가격 하락을 우려했지만 일시적인 전세가격 하락 이후 다시 원래 가격을 회복한 모습이다.
직방 관계자는 "강남권역은 학군, 교통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고 내년 강남권 입주물량이 감소할 예정이라 입주 여파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월 서울 입주물량의 경우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 1개 단지가 전체를 차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서울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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