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25일 랩지노믹스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전략과 유사한 중저가 LDT(자체개발진단) 서비스 제공으로 클리아랩 인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 루하PE(프라이빗에쿼티)의 북미 전략이 지난 7월 클리아랩 큐디엑스 인수 후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내년 상반기 현지 클리아 진단 서비스 중 IVD(체외진단기기)를 LDT로 전환해 수익성이 개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DT에 사용되는 서비스는 랩지노믹스 및 파트너 기업들의 제품이 기반이 될 예정이다. 지난해 큐디엑스의 매출액은 51.5백만달러, 매출총이익은 17.6백만달러를 기록하며 매출총이익률이 34.2%였다.
박 연구원은 향후 LDT 활용시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과거 제네릭·바이오시밀러 사례처럼 진단 업종에 있어 가격 경쟁력을 통해 북미 시장에 침투하고,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등 평균판매가격이 높은 진단 제품의 확장을 시도할 계획이다.
그는 "큐디엑스 연결 효과는 9월부터 반영돼 인수 관련 비용 15억원이 발생한다"며 "LDT가 출시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인수 효과가 확인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시가총액은 2600억원 수준이며, 북미 사업 가속화에 따라 기업가치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큐디엑스 매출액 1억달러(약 1300억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2천만달러(약 270억원) 상회 시, 북미 사업 가치로만 4억달러(약 5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 평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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