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표준연서 ETRI 정문 앞까지 지역주민과 진행
"대전 수 천 연구원에 직격타...인재 유출 불가피"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이 정부의 내년도 R&D 예산 삭감에 반대하며 24일 삼보일배를 진행한다.
정기현 연구개발예산 원상회복 대책위 공동대표인 정 전 의원은 국회 국정감사가 열리는 24일 오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문 앞에서 시작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문까지 지역주민과 함께 삼보일배 투쟁에 나선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반대하는 천막농성을 진행 중인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이 24일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지에서 삼보일배 투쟁에 나선다. 2023.10.23 jongwon3454@newspim.com |
정 전 의원은 <뉴스핌>에 "정부가 말로는 반도체 산업과 4차 산업 등을 키우겠다고 하면서 정작 관련 예산은 삭감했다"며 "전 세계 국가가 과학기술 양성에 피땀을 흘리는데 한국은 도리어 뒷걸음질 치는 모양새"라고 정부 정책방향에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R&D 예산 삭감은 대전 내 수 천명의 우수 연구원들에게 직격타가 될 것이 자명하다"며 "이미 연구 현장은 아수라장이다, 과학기술 퇴보와 대전 인재 유출 등의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산 원상회복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정기현 전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대책위는 지난 17일부터 대전 유성구 신성동 신성네거리 일대에서 R&D 예산 원상 회복를 촉구하는 천막농성 중이다. 대책위는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27일까지 농성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정기현 전 의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출신으로 대전시의원을 지냈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직속 정무특보단 대전공동본부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8월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선거 당시 평당원 단일후보로 황운하 현 시당위원장과 경쟁한 바 있다. 현재 행복정책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