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는 전날(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이벤트행사홀에서 '프랑스 코스메틱 밸리'와 화장품‧뷰티산업의 EU 등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수출 활성화와 국제적인 공동사업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윤주택 IBITA 회장과 마크-앙투안 쟈메(Marc-Antoine Jamet) 프랑스 코스메틱 밸리 회장을 비롯해 크리스토퍼 마손(Christophe Masson) GCC 회장, 프렝키(Franckie) 코스메틱360 대표가 참석했다.
프랑스 코스메틱밸리는 전 세계 최초로 화장품 뷰티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산학연 클러스터로 1994년 설립됐다. 겔랑, 입생로랑 등 100여개의 프랑스 화장품 기업, 일본 시세이도, 한국 태평양(퍼시픽유럽) 등 글로벌 회원사를 보유했다. 뷰티‧화장품 산업의 비즈니스 지원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 장기 국제 프로젝트 등을 지원 중이다.
유럽 내 K-뷰티 판매액의 35%가량을 차지하는 프랑스 시장은 K-팝, K-드라마 등 한류의 인기와 더불어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뷰티테크, 천연성분 등 장점을 갖춘 K-뷰티가 매력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IBITA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K-뷰티산업의 유럽 진출을 위한 수출지원을 확대하고, 국내 화장품‧뷰티기업 및 혁신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화장품 산업은 2년 연속 수출 세계 3위라는 역대 최고 수출실적(10조5099억원, 전년대비 21.3% 증가)을 기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교류를 통해 화장품‧뷰티산업 최대 시장인 프랑스를 거점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투자 가능성을 확대하고 연구협력 기반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유망 화장품 뷰티기업 및 혁신기술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IBITA와 프랑스 코스메틱 밸리 간 파트너쉽 구축 △코스메틱360과 IBITA를 통한 화장품 기업들의 제품 홍보 및 유럽 수출 판로개척 지원 △한국기업 상시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협력 강화 △화장품‧뷰티 연구인력 양성 및 양 기관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이다.
윤주택 IBITA 회장은 "국내 유망 화장품‧뷰티기업들이 프랑스 및 유럽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 비즈니스 확대에 중점을 두고 우수한 한국기업들이 유럽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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