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출시 1년 만에 매출 증가 성과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마트는 가정간편식(HMR) 자체 브랜드(PB) '요리하다'의 매출이 1년 전 재출시 이후 지난 12일 기준 약 2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슈퍼 매출도 30%가량 늘었다.
롯데마트는 '그로서리 1번지'라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PB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13일 '요리하다' 전면 개편 및 재출시를 단행했다.
모델들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요리하다 상품을 홍보하고 있는 모습.[사진=롯데쇼핑] |
브랜드 재출시는 FIC(Food Innovation Center)의 전문 셰프와 MZ세대 MD(상품기획자)들의 주도하에 약 10개월 간 준비한 프로젝트로, '요리하다'라는 브랜드 명칭만 유지하고 콘셉트, 전략, 패키지 등 브랜드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구축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기존의 여러 PB 브랜드를 통합한 '오늘좋은'을 출시, 그로서리 상품군의 PB 브랜드는 '요리하다'와 '오늘좋은' 두가지로 압축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PB 브랜드 개편에 주력한 이유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라는 대형마트업의 본질에 가장 충실하면서도 경쟁사와 구분되는 독자적인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물가에 PB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PB 상품의 경쟁력은 회사 성장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요리하다' 상품을 구매한 신규 고객(6개월 이상 롯데마트를 방문하지 않은 고객)수는 재출시 이전보다 약 40%가량 증가했다. 구매한 고객의 비율은 해당 상품군의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롯데마트는 '요리하다' 재출시 1주년을 맞아 '온리원 브랜드 페스타'를 오는 19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 13개 신상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구매 행사를 준비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