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16일 오후 2시 연제구청 구민홀에서 '15분도시 비전투어시즌2 연제구 편'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을 비롯해 주석수 수영구청장, 임재경 태광물산 대표, 공감정책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15분도시 비전투어'는 과거의 구민 만남 형태의 자치구·군 순방과 달리 정책 의제(어젠다)를 가지고 정책 소통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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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16일 오후 2시 연제구청 구민홀에서 열린 '15분도시 비전투어시즌2 연제구 편'에 참석해 연제구에 추진될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3.10.16 |
지난해 실시한 시즌1은 15분 도시 비전 공유가 목적이었다면, 올해 추진하는 시즌2는 정책 구상과 결정, 집행과 평가 등 정책 전주기에 시민참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비전투어 시즌2는 지난 3월 사하구를 시작으로 16개 자치구‧군 대상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다섯 번째 순서로 연제구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정책브리핑 ▲토론 및 질의응답 ▲기념촬영 및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주민이 정책과제를 직접 제안(브리핑)하고, 해당 주제로 참석자 토론 및 선호도조사 등이 진행됐으며, 제안되는 정책과제는 총 2개다.
'연제구 둘레길 조성사업'은 테마형 둘레길 5개 구간을 조성해 구간별 스토리텔링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한 둘레길 이용 프로그램 운영 등 일상생활에서 쾌적한 환경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 보행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제구 장애인복지관 건립'은 장애인 복지 욕구가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장애인에 대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 재활·자립 서비스 공간 구축과 함께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및 도서관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동의 다양한 문화·체험·교육이 가능한 앵커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정책과제는 구상안이자 제안과제인 만큼, 세부 계획 수립 후 연제구청과 관련기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사업추진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