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매개로 활동하는 시민·단체·기관 참여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도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남도영화제 운영위원회와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이 200만 도민 모두와 함께하는 '시네마200'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2023 남도영화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전남 지역의 영상문화 기반을 튼튼히 하고 주민‧공동체의 영상문화역량을 기르는 것을 주요 목표 중 하나로 내세우는 남도영화제의 첫해 컨퍼런스는 지역과 공동체를 행복하게 하는 영화의 가치에 대해 나누는 자리이다.
지난 11일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이 개막했다.[사진=순천시] 2023.10.13 ojg2340@newspim.com |
컨퍼런스는 '다정하고', '평등한' 세션으로 나누어 총 2일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14일 영화기술의 빠른 변화 속에서 영화가 주는 감수성의 가치에 대한 손경년 전 김해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여는 강의와 광양·대구·원주 등 각 지역의 영화를 매개로 한 시민 활동 사례발표와 대담이 진행된다.
15일에는 국내 제1호 배리어프리 음성해설 작가로 활동 중인 서수연 작가의 '배리어프리를 고려한 영화 만들기'에 대한 여는 강의로 시작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된 배리어프리 영화와 지역미디어센터의 지원으로 시민이 직접 제작한 배리어프리 영상 상영과 대담이 이어진다.
남도영화제 컨퍼런스는 순천·광양·목포·강진 등 전남 지역을 비롯해 서울·인천·부산·광주·전주 등 각지에서 영화를 매개로 주민‧공동체와 만나는 지역영화인과 단체, 시민동아리와 지원기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는 전국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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