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릴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이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
12일 국회에서 진행된 '202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내년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리겠다고 인터뷰 하신걸 봤다"는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함 사장은 "2011년에 2.9% 올렸고 2015년에 4.7% 올렸는데 고속도로 시설물이 50년 넘은 게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1년 수익이 약 1조, 유지보수비가 5000억원 가량, 경인고속도로의 경우 수익 약 400억원, 비용은 약 200억 정도 든다"면서 "고속도로는 오래된 경우 오히려 수익만 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설물 노후화 때문에 돈이 더 많이 들어가서 국민 경제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려야겠다고 하면 국회도 전혀 납득하지 못하고 국민들도 전혀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계획에 대해서는 완전히 백지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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