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토석량 1만㎥....울릉군, 토석제거 2~3일 소요 예정
관광객·주민 등 큰 불편 겪을 듯
[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릉군 일주도로(국지도90호선)에 대형 산사태가 일어나 교통이 전면통제됐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릉군 등 관계당국이 긴급 복구에 들어갔다.
24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쯤 울릉군 북면 현포리 울릉일주도로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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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2시40분쯤 울릉군 북면 현포리 울릉일주도로(국지도20호선)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양방향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사진=울릉군]2023.09.24 nulcheon@newspim.com |
이날 산사태로 쏟아진 토석량은 1만㎥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울릉군은 산사태가 발생하자 도로 양방향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굴삭기 3대와 공무원, 소방, 경찰 등 30여명을 동원해 복구에 들어갔다.
다행히 산사태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일주도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과 주만들의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 등 복구당국은 해당 토석량만 제거하는데 2~3일경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산사태가 발생한 지점은 당국으로부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최근 지속적인 강우에 의한 지반약화가 원인으로 추정됐다.
울릉군 북면지역의 9월 중 누적 강수량은 280mm로 집계됐다.
울릉군은 쏟아진 토석제거 등 응급복구를 완료한 후 통행 재개와 시설물 피해를 조사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