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F서 서울 투자 강점 소개…핀테크 등 유망기업 1:1 매칭
존 터틀 NYSE 부회장 환담…"서울, 싱가포르·홍콩과 경쟁"
[뉴욕=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경제중심지인 뉴욕에서 글로벌 투자기업을 상대로 서울 세일즈에 힘을 쏟았다.
오 시장은 2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뉴욕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서울 투자가 포럼(Seoul Investors Forum in NY, SIF)에 참석해 북미지역 글로벌 기업, 투자자 대상으로 서울의 투자유치 환경을 전면 세일즈했다.
존 터틀 부회장(오른쪽)이 증권거래소 내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2023.09.24 kh99@newspim.com |
이 자리에는 JP모건, 골드먼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 관계자뿐 아니라 벤처캐피털(VC), 자산운용사 등 북미지역 주요 투자자 총 100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북미지역 주요 투자은행, 투자자 대상으로 여의도 국제 금융지를 중심으로 한 기업하기 좋은 서울의 투자환경을 소개하며 풍부한 인적자원, 핀테크·바이오·인공지능(AI)·로봇 등 4대 첨단산업을 고루 갖춘 서울만의 강점을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서울은 기업 IR과 함께 북미지역 투자가와 핀테크·AI, 자율주행 등 딥테크 분야 유망기업 12개사 간 내실 있는 1대1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투자가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오 시장은 다음날인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세계 금융 중심지 월 스트리트에 위치한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뉴욕 증권거래소(NYSE)를 찾아 금융관계자들과 서울을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뉴욕 증권거래소 존 터틀 부회장(우측)·크리스 테일러 부사장(좌측)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2023.09.24 kh99@newspim.com |
서울시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는 서울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 SIF에 참여한 기업을 포함해 서울 소재 혁신기업의 뉴욕시장 상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비공개 면담을 마친 뒤 오 시장은 트레이딩장에서 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 2명과 직접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다. 트레이더는 "기업재무담당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며 "98%는 컴퓨터, 2%는 사람이 담당한다. 사람이 책임감을 갖는 유일한 거래소다. 그래서 전 세계 기업들이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시장은 존 터틀 뉴욕증권거래소 부회장과 만났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은 아시아 금융허브가 되기 위해 싱가포르, 홍콩과 경쟁하고 있다"며 서울의 노력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kh99@newspim.com